세계적인 공격수 김연경 선수를 비롯하여 국가대표 주장 박정아, 블로킹 2위 배유나 등 이번 FA에 굵직한 선수들이 많았는데요. 사실 다른 종목에 비해 배구는 FA때 이동이 적어서 올해도 대부분이 잔류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선수들이 이적을 해서 다음 시즌 배구가 무척이나 기대가 돼요.
[목차]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단위 : 억 원)
| 이름 | 구단 | 계약기간 | 연봉 | 옵션 | 총액 | 비고 |
| 박정아 | 도공 → 페퍼 | 3년 | 4.75 | 3 | 23.25 | 여자배구 최고 연봉 |
| 배유나 | 도공 → 도공 | 3년 | 4.4 | 1.1 | 16.5 | 센터 최고 연봉 |
| 문정원 | 도공 → 도공 | 3년 | 2.2 | 0.3 | 7.5 | |
| 정대영 | 도공 → GS | 1년 | 2.5 | 0.5 | 3 | 여자부 최다 FA |
| 전새얀 | 도공 → 도공 | 1년 | 1.8 | 0.3 | 2.1 | 비대면계약 |
22-23 시즌 우승팀 도로공사는 대부분 주전들이 FA라 5명 모두 잡기 힘들거라 예상했었는데요.
결국 박정아 선수는 여자배구 최고 연봉을 받고 막내팀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하였으며, 최고 맏언니 정대영 선수는 친정팀이었던 GS칼텍스로 이적하였어요.
박정아 선수는 FA전부터 오퍼가 많이 들어올 거라 예상되었던 선수인데 원래 연봉에서 2천 올려준 6억 원대로 협상을 시작한 점은 조금 아쉽네요.
또 정대영 선수를 B등급으로 두어 보상 선수를 뽑지 못하게 된 상황도 무척이나 아쉬운데요. 특히나 GS칼텍스는 좋은 선수들이 많아 더욱더 아쉬움이 느껴져요.
배구는 FA로 이적해 온 선수도 보상선수 목록에 넣어야 하기 때문에 6명 묶기가 빡빡한 편인데, 페퍼저축은행은 신생팀으로 좋은 신인들이 많은 팀이라 누가 보상 선수로 올지도 궁금해져요.
흥국생명 핑크 스파이더스
(단위 :억 원)
| 이름 | 구단 | 계약기간 | 연봉 | 옵션 | 총액 | 비고 |
| 김연경 | 흥국 → 흥국 | 1년 | 4.75 | 3 | 7.75 | 첫 FA |
| 김수지 | 기업 → 흥국 | 3년 | 2.7 | 0.4 | 9.3 |
세계적인 공격수 김연경 선수의 은퇴 번복과 더불어 첫 FA로 제일 관심이 쏠렸던 선수인데요.
우승을 하고 싶어 은퇴 번복을 하기도 했고 흥국생명이 김연경 선수에게 한 악행들이 너무나 끔찍해서 재계약을 안 할 거란 예상을 깨고 흥국생명과 1년 계약을 하였어요.
국가대표 출신이자 블로킹 5위 김수지 선수가 흥국 생명으로 이적을 하여 블로킹 부분에서 다소 약한 부분을 보인 흥국생명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단위 :억 원)
| 이름 | 구단 | 계약기간 | 연봉 | 옵션 | 총액 | 비고 |
| 황민경 | 현건 → 기업 | 2 | 3.2 | 1.3 | 9 | |
| 김연견 | 현건 → 현견 | 3 | 3 / 3.5 / 4 | 0 | 10.5 | 옵션x |
| 황연주 | 현건 → 현견 | 2 | 0.8 | 0.32 | 2.24 | |
| 정시영 | 현건 → 현견 | 1 | 0.55 | 0.15 | 0.7 |
현대건설 주장이자 안정적인 리시브와 공격력을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이 기업은행으로 이적하게 되었어요.
현대건설은 김연경을 놓치고 황민경과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집토끼 단속에 실패하였죠. 이 과정에서 황민경이 서운함을 느꼈다는 기사가 나왔어요. 작년 현대건설은 우승을 하겠다며 무리하게 페이컷을 하면서까지 내부 FA를 잡았었죠. 거기에 고예림은 양쪽 무릎 수술로 6개월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여 황민경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돼요.
KGC 인삼공사
(단위 :억 원)
| 이름 | 구단 | 계약기간 | 연봉 | 옵션 | 총액 | 비고 |
| 염혜선 | 인삼 → 인삼 | 3 | 3.3 | 0.2 | 10.5 | 세터 최고 연봉 |
| 한송이 | 인삼 → 인삼 | 3 | 2 | 0.1 | 6.3 | 최다 FA |
| 채선아 | 인삼 → 페퍼 | 3 | 0.9 | 0.1 | 3 |
아웃사이드 히터 채선아가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하였어요. 수비가 장점인 채선아의 이적이 아쉽지만 국가대표 세터 염혜선과 여자부 최다 FA 타이기록인 미들브로커 한송이 선수를 잡는 데 성공하였어요.
GS칼텍스 서울 KIXX
(단위 :억 원)
| 이름 | 구단 | 계약기간 | 연봉 | 옵션 | 총액 | 비고 |
| 문명화 | GS → GS | 1 | 0.75 | 0.15 | 0.9 | |
| 한수진 | GS → GS | 1 | 0.75 | 0.15 | 0.9 | 첫 FA |
집토끼 단속에 모두 성공한 GS칼텍스는 V리그 최고령이자 최다 FA 타이기록을 가진 정대영을 데려오는 데 성공하였어요.
블로킹 순위 3위이자 보상선수 없는 B등급인 정대영 선수의 영입은 미들블로킹이 다소 약하다는 평을 받는 GS칼텍스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이 들어요. 전력 유출 없이 필요한 곳을 잘 메꿨다 생각이 들며 개인적으로 페퍼저축은행 다음으로 FA 영입을 잘한 곳이라 생각되어요.
IBK 기업은행 알토스
(단위 :억 원)
| 이름 | 구단 | 계약기간 | 연봉 | 옵션 | 총액 | 비고 |
| 김수지 | 기업 → 흥국 | 3 | 2.7 | 0.4 | 9.3 | |
| 김희진 | 기업 → 기업 | 1 | 1.5 | 2 | 3.5 |
블로킹 순위 5위이자 전 국가대표 미들브로커인 김수지 선수가 친정팀이었던 흥국생명으로 이적하였어요.
작년 3억 받던 김수지 선수가 3억 1천만 원으로 이적한 것은 다소 놀라운 일인데요. 큰 신장과 블로킹과 이동 공격이 뛰어난 선수를 기업은행에서 왜 못 잡았는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현재 기업은행엔 신장 높은 미들브로커가 없을뿐더러 김희진 선수의 경우 부상으로 언제 합류되게 될지 미지수라 기업은행의 운영방식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페퍼저축은행 AI PEPPERS
(단위 :억 원)
| 이름 | 구단 | 계약기간 | 총액 | 비고 |
| 오지영 | 페퍼 → 페퍼 | 3 | 10 | |
| 이한비 | 페퍼 → 페퍼 | 3 | 10.6 | 첫 FA |
막내구단인 페퍼저축은행은 주장 이한비, 국가대표 출신 오지영 등 집토끼 단속에 성공하였어요. 작년 트레이드로 함께하게 된 오지영 선수는 안정적인 리시브가 돋보이는 선수예요. 작년 GS칼텍스 소속이었던 오지영은 트레이드 조건이 GS칼텍스의 경기엔 출장 불가라는 이해하기 힘든 불공정 계약이 있었지만 이젠 자유롭게 모든 경기에 뛸 수 있어요.
특히 페퍼저축은행은 여자배구 최대어인 박정아 선수와 탄탄한 수비가 인상적인 채선아 선수의 영입으로 공수 모두 기대되는데요. 박정아 선수의 경우 신생팀이었던 기업은행에서 3번의 우승을 하였고, 첫 번째 FA땐 최하위였던 도로공사로 넘어가 2번 우승을 한 '우승청부사'라는 명성을 갖게 되었어요.
이번 역시 최하위였던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하였는데, 페퍼저축은행이 어디까지 올라가게 될지 너무나 기대됩니다.
2023 여자배구 FA 정리
(단위 :천원)
| 팀명 | 선수명 | 연봉+옵션 | 비고 |
| 도로공사 | 박정아 | 775,000 475,000+300,000 |
한국도로공사 → 페퍼저축은행 |
| 배유나 | 550,000 440,000+110,000 |
잔류 | |
| 문정원 | 250,000 220,000+3,000 |
잔류 | |
| 전새얀 | 210,000 180,000+30,000 |
잔류 | |
| 정대영 | 300,000 250,000+50,000 |
한국도로공사 → GS칼텍스 | |
| 흥국생명 | 김연경 | 775,000 475,000+300,000 |
잔류 |
| 도수빈 | 130,000 100,000+30,000 |
잔류 | |
| 현대건설 | 황민경 | 450,000 320,000+130,000 |
현대건설 → IBK기업은행 |
| 김연견 | 300,000 300,000+0 |
잔류 | |
| 황연주 | 112,000 80,000+32,000 |
잔류 | |
| 정시영 | 70,000 55,000+15,000 |
잔류 | |
| 인삼공사 | 한송이 | 210,000 200,000+10,000 |
잔류 |
| 염혜선 | 350,000 330,000+20,000 |
잔류 | |
| 채선아 | 100,000 90,000+10,000 |
인삼공사 → 페퍼저축은행 | |
| GS칼텍스 | 문명화 | 90,000 75,000+15,000 |
잔류 |
| 한수진 | 90,000 75,000+15,000 |
잔류 | |
| IBK기업은행 | 김수지 | 310,000 270,000+40,000 |
IBK기업행 → 흥국생명 |
| 김희진 | 350,000 150,000+200,000 |
잔류 | |
| 페퍼저축은행 | 오지영 | 300,000 200,000+100,000 |
잔류 |
| 이한비 | 350,000 230,000+120,000 |
잔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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